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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원) '500㎜ 물폭탄' 곡성에 도움의 손길 쇄도…주민들 '눈시울' (곡성지역자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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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남광역자활센터 댓글 0건 조회 2,486회 작성일 20-09-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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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물폭탄' 곡성에 도움의 손길 쇄도…주민들 '눈시울'

국군 장병부터 부녀회까지…"수재민 환하게 웃길"
"죽고 싶었지만 봉사자 도움으로 힘내"

(곡성=뉴스1) 황희규 기자 이수민 수습기자 | 2020-08-12 18:17 송고
12일 오후 전남 곡성군 신리마을 수해 피해지역에서 주민과 31사단 장병 등이 수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0.8.12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수마가 휩쓸고 간 전남 곡성 한 마을에 침수 피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2일 오후 전남 곡성군 신리마을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쓰레기를 버리고 가구와 집 마당을 쓸고 닦는 등 수재의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육군 제31보병사단도 50여명의 장병을 파견해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지역 주민들도 장병들의 대민지원에 대해 "밀려든 토사를 정리할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큰 힘이 돼 정말 든든하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마을회관 앞에는 곡성자활센터와 곡성군 새마을 부녀회 회원들이 흙이 잔뜩 묻은 주민들의 옷과 이불을 빨며 힘을 보탰다.

부녀회 박봉숙 회장(57)은 "부녀회 회원들은 저마다 직장이 있는데도 봉사를 위해 방문을 했다"며 "내일부터 이곳을 놔 두고 출근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불편하다"고 전했다.

이어 "빨래처럼 이 동네의 곳곳도 깨끗하게 닦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전남 곡성군 신리마을 수해 피해지역에서 주민과 자원봉사자 등이 수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0.8.12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마을주민 이춘옥씨(50·여)는 "어제까지만 해도 울면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도 많은 봉사자가 지원을 나와 도와주니 정말 고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 마을 이윤희 이장(57)은 "마을에서 가장 나이 든 어르신이 93세인데 이런 광경은 처음이라고 하셨다"며 "주민들을 위해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지역에는 지난 7일부터 3일간 옥과면 555㎜를 최고로 평균 강수량은 429㎜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6명이 숨지고 2204건의 공공·사유시설이 피해를 입어 피해액은 539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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